코딩을 몰라도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예전에는 웹사이트 하나 만들려면 개발자를 찾아야 했다. 디자인도 맡겨야 하고, 서버도 알아야 하고, 도메인 연결이나 배포 같은 말도 어렵게 느껴졌다. 그런데 지금은 AI 웹사이트 제작 도구, 노코드 빌더, 템플릿 서비스가 많아지면서 비개발자도 예전보다 훨씬 쉽게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착각하면 안 된다.
웹사이트를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과, 좋은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다르다.
코딩을 몰라도 웹사이트를 만들 수는 있다. 하지만 시작 전에 중요한 것들을 정하지 않으면 결과물은 금방 흔들린다. 첫 화면은 그럴듯하지만 무엇을 하는 사이트인지 모호하고, 버튼은 있지만 누르고 싶지 않고, 글은 많은데 설득력이 없고, 방문자는 들어왔다가 바로 나간다.
문제는 도구가 아닐 때가 많다.
웹사이트를 만들기 전에 정해야 할 것들을 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웹사이트 제작은 도구 선택보다 목적 설정이 먼저다
많은 사람이 웹사이트를 만들려고 할 때 가장 먼저 도구부터 찾는다.
“어떤 빌더가 좋을까?”
“Lovable이 좋을까?”
“워드프레스가 좋을까?”
“코딩 없이 만들 수 있는 서비스는 뭐가 있을까?”
물론 도구도 중요하다. 하지만 도구보다 먼저 정해야 할 게 있다.
바로 이 웹사이트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다.
웹사이트의 목적이 정해지지 않으면 페이지 구조도, 문구도, 버튼도, 디자인도 전부 흔들린다. 같은 웹사이트라도 목적에 따라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예를 들어 개인 브랜드를 알리는 사이트와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는 구조가 다르다. 문의를 받는 사이트와 칼럼을 쌓는 사이트도 다르다. 앱을 소개하는 랜딩페이지와 애드센스 수익을 노리는 콘텐츠 사이트도 다르게 설계해야 한다.
목적이 흐리면 웹사이트도 흐려진다.
목적 없이 시작한 웹사이트
- 첫 화면 메시지가 모호함
- 버튼 역할이 불분명함
- 페이지가 많아도 설득력이 약함
- 방문자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름
목적을 정하고 시작한 웹사이트
- 첫 화면에서 사이트 목적이 보임
- 버튼 행동이 명확함
- 필요한 페이지가 우선 배치됨
- 방문자의 다음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짐
1. 이 사이트의 최종 목적을 정해야 한다
웹사이트를 만들기 전 가장 먼저 정해야 할 것은 최종 목적이다.
사이트의 목적은 보통 아래 중 하나로 나뉜다.
웹사이트의 대표 목적
-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기
- 문의나 상담 신청을 받기
- 브랜드 신뢰를 쌓기
- 칼럼이나 정보글로 검색 유입을 만들기
- 앱이나 웹서비스를 소개하기
- 광고 수익이나 제휴 수익을 만들기
여기서 중요한 건 “전부 다 하고 싶다”가 가장 위험하다는 점이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여러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처음 만드는 웹사이트는 중심 목적이 하나여야 한다. 그래야 첫 화면, 메뉴, 버튼, 글의 방향이 흔들리지 않는다.
예를 들어 상담 신청을 받는 사이트라면 첫 화면에서 “무엇을 상담받을 수 있는지”, “누가 상담하는지”, “어떻게 신청하는지”가 바로 보여야 한다.
콘텐츠 사이트라면 글 목록, 카테고리, 검색 유입 구조가 중요하다.
앱 소개 사이트라면 문제 제기, 핵심 기능, 사용 방법, CTA 버튼이 중요하다.
목적이 다르면 설계도 달라진다.
그래서 도구를 고르기 전에 목적부터 정해야 한다.
2. 누구를 위한 사이트인지 정해야 한다
두 번째는 대상이다.
웹사이트는 모두를 위한 공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특정한 사람을 향해 말해야 힘이 생긴다.
“누구나 쓰는 사이트”라고 생각하면 문구가 흐려진다.
반대로 “이런 문제를 가진 사람을 위한 사이트”라고 정하면 문구가 선명해진다.
예를 들어 같은 웹사이트 제작 글이라도 대상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비개발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어려운 기술 설명보다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되는지”가 중요하다.
1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문의와 신청을 어떻게 받을지”가 중요하다.
유튜버나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다면 “콘텐츠, 제휴, 광고 수익과 어떻게 연결할지”가 중요하다.
앱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이디어를 어떻게 화면으로 구현할지”가 중요하다.
대상이 정해지면 사이트 문구가 달라진다.
1. 사이트 목적:
2. 대상 방문자:
3. 첫 화면 핵심 문장:
4. 꼭 필요한 페이지:
5. 방문자가 해야 할 행동:
6. 참고하고 싶은 분위기:
7. 넣지 말아야 할 요소:
나쁜 예는 이런 문장이다. “최고의 AI 웹사이트 제작 솔루션입니다.”처럼 범위가 넓고 누구에게 말하는지 모호해지기 쉽다.
좋은 예는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하는 편이 낫다. “코딩을 몰라도 랜딩페이지와 신청 폼을 빠르게 만들고 싶은 1인 사업자를 위한 웹사이트 제작 가이드입니다.”처럼 대상과 상황이 한 문장에 드러나야 방문자가 바로 이해할 수 있다.